요즘 뷰티 커뮤니티나 SNS를 보면 ‘레티놀’, ‘레티날’, ‘비타A 크림’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모공, 주름, 탄력, 잡티까지… 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꿈의 성분이라고 하죠.
하지만 문제는 너무 정보가 많고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레티놀은 좋다는데, 내 피부에도 맞는 걸까?
가격 차이는 왜 이렇게 심한 걸까?
레티놀과 레티날, 뭐가 더 좋은 거지?
이 글에서는 레티놀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을 확실히 정리하고,
피부 타입별 추천 제품과 똑똑한 선택 팁까지 담았습니다.
레티놀 vs 레티날 – 이름은 비슷하지만 효과는 다르다
구분 | 레티놀 (Retinol) | 레티날 (Retinal / Retinaldehyde) |
---|---|---|
전환 단계 | 2단계 전환 | 1단계 전환 |
효과 발현 속도 | 느림 | 빠름 |
자극도 | 낮음 | 중간~높음 |
안정성 | 좋음 | 불안정 (빛·공기에 민감) |
가격대 | 저렴~중간 | 다소 고가 |
레티놀은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천천히 피부에 작용해 효과도 순하지만, 전환이 느려 장기적으로 써야 효과를 봅니다.
반면 레티날은 한 단계 전환만으로 피부에 작용하므로 효과는 빠르고 강력하지만, 자극이 있을 수 있어 피부가 단련된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2. 내 피부 상태에 따라 고르는 레티노이드

입문자/예민 피부라면?
→ 유도체(레티닐팔미테이트 등) or 순수 레티놀 0.1% 이하 추천
→ 제품 예: 더마토리 시카 레티놀 앰플, 라로슈포제 레드마이크로
중급 사용자 (피부 내성 있음)
→ 순수 레티놀 0.3~0.5% 추천
→ 제품 예: 폴라초이스 레티놀, 더랩바이블랑두 레티놀 세럼
고강도 사용자 (레티놀 적응 완료)
→ 레티날 0.05~0.1% or 순수 레티놀 1.0% 이상
→ 제품 예: 닥터디퍼런트 비타A 크림, Avene Retrinal 0.1
3. 제품 선택 시 꼭 봐야 할 3가지
- 성분 표기
- ‘레티놀’이라고만 써 있고 퍼센트가 없으면 주의
- ‘레티날’ 또는 ‘레티노익애시드’ 등 전환 경로 확인
- 포장 설계
- 레티놀은 산화에 약하므로 갈색 유리병, 에어리스 펌프 등으로 포장된 제품이 좋음
- 부가 성분
- 자극 완화를 위한 세라마이드, 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진정 성분 포함 여부
4. 예산별 추천템 리스트
타입 | 제품명 | 주요 성분 | 가격대 |
---|---|---|---|
입문자 | 더마토리 시카 레티놀 앰플 | 유도체, 진정 성분 | 2~3만 원 |
중간 | 더랩바이블랑두 레티놀 | 순수 레티놀 0.3% | 4~5만 원 |
고강도 | 닥터디퍼런트 비타A 크림 | 레티날 0.05~0.1% | 6~10만 원 |
5. 사용 루틴 팁: 자극 없이 효과 보는 4주 플랜
- 1~2주차: 주 2~3회, 밤에만 사용 + 진정 크림 병행
- 3~4주차: 격일 사용 → 자극 없으면 매일 사용
- 주의사항: 각질, 홍조, 따가움 나타나면 즉시 사용 중단 or 횟수 줄이기
- 항상 자외선 차단제 필수!
마무리 – 레티놀은 단기간 마법이 아니다
레티놀은 ‘한 달 바르고 탱탱해지는’ 마법의 크림이 아닙니다.
꾸준히, 천천히, 내 피부에 맞는 방식으로 썼을 때 진짜 효과가 나타나는 성분입니다.
피부는 시간을 기억합니다.
오늘의 레티놀 한 방울이, 6개월 뒤의 피부를 바꾸는 작은 시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