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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 정원 을 걷다

남양주에 여러 번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봤을 ‘물의 정원’. 저 역시 봄이나 가을에 가볍게 걷고 싶을 때 이곳을 찾곤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건 딱 5월쯤이었죠. 그때는 ‘딸기 따기 체험’과 딸기 판매 부스가 한창 열려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북적이던 기억이 납니다.

주차 정보 및 진입로 안내

물의 정원은 진입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초행이라도 네비게이션만 잘 따르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세 곳 정도 운영되고 있었고, 넉넉한 편이라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산책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주차장이 금세 가득 차곤 해요. 여유로운 방문을 원하신다면 오전 시간대가 가장 좋습니다. 무엇보다 주차비, 입장료가 모두 무료라는 점이 큰 매력 중 하나죠.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 운영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문의전화: 031-590-8634 (남양주시 하천공원관리과)

유채꽃 시즌 – 노란 들판의 유혹

최근에는 유채꽃 시즌에 맞춰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방문객이 많아졌고, 오렌지빛과 노란색 사이 어딘가의 꽃이 들판 가득 피어 있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을 ‘유채꽃’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햇살 아래 그 꽃들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맑아지더군요.

갈대, 산책로, 그리고 자연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화려하지 않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적인 구조물 없이도 북한강 줄기를 따라 형성된 호수와, 그를 둘러싼 갈대밭이 주는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정취를 안겨줍니다. 갈대 하나, 꽃 하나에도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주는 건 자연이 주는 세심한 터치겠죠.

내부 시설 – 펜션과 음식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숲속에 숨듯 자리한 펜션이나 음식점도 눈에 띄는데, 아주 많지는 않지만 휴식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완전한 자연 속 피크닉보다는, 약간은 시설이 갖춰진 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물의 정원 위치보기

마무리

‘물의 정원’은 말 그대로, 물과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화려한 정원이 아닌, 자연 그 자체가 주인공인 공간. 특별한 테마파크를 기대하고 간다면 다소 소박할 수 있지만, 가볍게 걷고 계절을 느끼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다음 방문은 아마 겨울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의 물의 정원 어떨지 궁금 해 지네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그 계절의 ‘물의 정원’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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