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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끼, 소소하지만 만족스러운 용인스시맛집 스시린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딱히 거창하게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그냥 정갈한 한 끼면 좋겠다는 날.
스시 매니아인 저는 그럴 때면 늘 “동네 근처에 가성비 좋은 스시집 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우연히 그런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스시린’, 용인 민속촌 부근에 자리한 작은 스시 전문점입니다.

우연이 준 점심 한 끼의 행운

사실 처음부터 목적지를 정하고 간 건 아니었습니다.
근처 볼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스시’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고, 급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평점과 리뷰를 확인했죠.
‘소소하지만 괜찮다’는 말들이 많아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평일 점심이라 한가할 줄 알았건만, 6테이블 정도 되는 작은 매장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금방 자리를 정리해주신 덕에 바로 앉을 수 있었고, 식사 중에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걸 보니 동네에서 꽤 인기 있는 집 같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단골 손님도 보였고요.
정이 흐르는 작은 동네 일식집,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시린의 메뉴와 첫 주문

처음 방문한 곳에서는 항상 기본 메뉴를 주문해보는 게 제 철칙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시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 스시 10pcs (연어, 참치, 단새우 등 다양)
  • 🍜 따뜻한 우동 한 그릇
  • 🥗 간단한 샐러드
  • 🐙 후식으로 타코야끼 2pcs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게 배부른’ 점심 한 끼 구성. 저렴한 만큼 튀김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동은 국물이 깔끔하고, 스시는 재료 상태가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어와 단새우의 숙성 상태가 마음에 들었고, 밥 양도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후식으로 나온 따끈한 타코야끼가 참 귀여웠습니다.
‘이게 후식이야?’ 싶었지만, 느끼함 없이 마무리해주니 나름 괜찮은 마무리였죠.

생각보다 많은 메뉴에 놀라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메뉴 구성이 풍성해서 놀랐습니다.

  • 초밥 세트는 런치세트(초밥7pcs), 린초밥, 새우초밥,광어초밥, 연어초밥 등으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 다양한 덮밥과 면류
  • 국물요리, 튀김류 등
  • 1인용 단품도 많고, 배달도 가능한 듯했습니다

‘다음에는 사시미도 먹어볼까?’
‘통문어 튀김 괜찮겠네’
벌써부터 재방문을 상상하게 되는 메뉴 구성.
‘가볍게 스시를 즐기고 싶을 때’ 오기 딱 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장점 vs 단점 – 솔직 리뷰

장점 ✅

  • 가격대비 퀄리티가 만족스럽다
  • 1인 식사로 부담 없이 적당
  • 메뉴 구성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알차다

단점 ❌

  • 매장이 작아서 3인 이상은 약간 비좁을 수 있음
  • 단무지, 생강, 락교 등 기본 반찬류를 요청해야 하는 점이 살짝 번거로움
  • 주차 공간 부족 – 가게 앞 혹은 뒷골목에 자율 주차해야 하므로 운전 초보에겐 부담

총평 – 또 가고 싶은, ‘진심 어린’ 스시집

프랜차이즈 스시가 익숙해진 요즘, 이런 소규모 동네 스시집이 더 반갑습니다.
크지 않지만 정성은 큰 그런 가게.
물론 불편함도 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가끔은 이런 작고 따뜻한 공간이 큰 만족을 준다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다음엔 가족과 함께 가서 다른 세트도 먹어보고 싶고,
혼자 조용히 초밥 몇 점에 우동 하나, 그렇게 ‘여유’와 ‘소소함’을 즐기고 싶은 날 또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스시린 (용인 민속촌 인근)

  •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보라2로 14번길 3-2 1층
  • 운영시간: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 일요일 휴무
  • 주차: 전용 주차장은 없음, 주변 골목 자율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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