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월 8일~12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AI 관련주 변동성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한 주였습니다. 환율과 유가 부담, 그리고 외국인 매도세가 시장에 압박을 주었고, 개별 모멘텀에 따른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섹터별 흐름, 주요 이슈, 투자 관점으로 짚어봅니다.
1. 지수 및 수급 동향
- 코스피: 주간 -1.3% 하락, 2,560선 재차 이탈
- 코스닥: 주간 -2.1% 약세, AI·반도체 중소형주 중심 조정
- 수급: 외국인 1조원 순매도, 기관·개인 매수로 방어
- 환율: 원/달러 환율 1,430원대 진입 → 외국인 수급 위축 요인
👉 의미: 거시 변수(환율,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성이 제한적이었음.
2. 섹터별 흐름
| 섹터 | 주간 특징 | 투자 시사점 |
|---|---|---|
| 반도체 | HBM·AI 서버 기대감은 지속, 그러나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 메모리·비메모리 동반 강세보단 선별 대응 필요 |
| 2차전지 | 전해질·동박 등 소재주 약세, 일부 회계·수급 이슈 겹침 | 업황 불확실성 확대, 실적 기반 점검 필요 |
| AI·로봇 | 정부 정책 드라이브 발표에도 불구, 단기 과열주 조정 | 정책 수혜주는 중장기 모멘텀, 단기 변동성 각오 |
| 방산 | 중동 수출 계약 소식으로 일부 강세 |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 |
| 소비재·리오프닝 | 추석 수요 기대감, 일부 내수·여행주 강세 | 단기 이벤트성 반등으로 접근 권장 |
3. 주요 이슈
- 정부 AI 투자 확대 정책 드라이브
-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인프라 기업에 단기 모멘텀 제공
- 그러나 글로벌 금리·환율 부담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제한
- 엔비디아·TSMC 해외 동향 영향
- 미국·대만 반도체 기업의 주가 변동이 한국 반도체에 연동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외국인 매도세에 눌림
- 추석 앞둔 소비주 기대감
- 유통·여행·식품 업종 단기 순환매
- 이벤트성 흐름이라 추석 이후 모멘텀 약화 가능성
4. 투자 관점 (애널리스트 시각)
- 단기:
- 환율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의 핵심 변수
- 이벤트성 업종(소비, 리오프닝)은 추석 이후 차익실현 가능성 염두
- 중기:
- AI·반도체 인프라 업종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 테마
-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 유효
- 리스크 관리:
- 2차전지 업종의 실적 불확실성, 회계 이슈 주의
-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지속 시 코스피 2,500선 하방 압력 존재
마무리
지난주는 외국인 매도와 환율 급등이라는 거시적 리스크가 지배했지만, 동시에 AI·소비주 중심의 개별 장세가 뚜렷했습니다.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결론: AI·반도체 인프라의 중기 성장성은 유효, 단기적으로는 환율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