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 주간 트렌드 리포트 – 공감과 실험의 흐름

주간 트렌드 리포트 – 공감과 실험의 흐름

10월 첫째주(1일~4일), 둘째주(5일~11일) , 2025 트렌드리포트

국내 트렌드

1️⃣ 추석 이후, ‘공감형 명절 콘텐츠’의 확산

10월 첫째 주는 추석 연휴로 시작됐다. 명절 직후 국내 SNS는 가족, 귀성, 명절 피로감 등 감정 중심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브랜드들은 ‘귀성길 꿀팁’, ‘명절 끝 스트레스 푸는 법’ 등 공감형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했다.
‘완벽한 명절보다 나답게 보내는 휴일’이 주요 메시지로 떠오르며, MZ세대 특유의 관계 피로감 해소를 건드린 콘텐츠들이 높은 반응을 얻었다.

핵심 포인트: 과시보다 공감, 명절 이후 ‘정서 리셋’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가 중심.


2️⃣ K-POP의 ‘포용성(Inclusion)’ 강화 흐름

국내 음악 산업에서도 “다양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데뷔하는 K-POP 그룹들은 멤버 국적·언어·문화 배경이 다양하며,
소속사들도 이를 “포용과 다문화 감성”의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SNS에서는 “이제는 언어보다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콘텐츠 소비층 역시 국적보다 감정적 동질감을 중심으로 확장 중이다.

핵심 포인트: K-POP이 글로벌 팬덤 내 사회적 메시지 전달의 매개체로 진화 중.


3️⃣ SNS 속 출산·육아 담론의 확산

최근 국내 플랫폼에서 ‘육아’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출산 부담, 육아 불안, 현실 공유 같은 주제가 공감을 얻으며,
‘아이를 낳지 않아도 괜찮다’, ‘내 삶의 선택을 존중해달라’는
비출산 세대의 정체성 담론이 형성되는 추세다.
중국·일본·한국 3국 모두에서 비슷한 양상이 관찰되며,
SNS가 “개인의 선택을 공유하고 지지받는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핵심 포인트: 가족·출산이 더 이상 ‘당연한 서사’가 아닌,
선택과 공감의 서사로 전환되고 있음.


글로벌 트렌드

1️⃣ 소셜 광고 지출 13.6% 증가 전망

데이터리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소셜미디어 광고 지출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들은 기존 TV나 포털 광고 예산을 줄이고,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중심의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재편 중이다.
특히 AI 기반 자동 타게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광고 효율보다 감정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핵심 포인트: 플랫폼 중심 광고의 재활성화와 AI 기반 감정 마케팅 시대의 서막.


2️⃣ Gen Z의 사회적 목소리 – ‘시위와 챌린지의 경계’

Z세대가 SNS를 통해 사회 이슈에 적극 참여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기후위기, 교육 불평등, 노동환경 등 다양한 주제가
틱톡·X(트위터) 중심으로 실시간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전통적 의미의 시위라기보다
“참여형 챌린지”에 가까워, 참여 장벽이 낮고 확산 속도는 빠르다.
→ 이는 사회적 행동이 밈·숏폼 콘텐츠화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핵심 포인트: Gen Z는 ‘시위’조차 소셜 퍼포먼스로 재구성한다.


3️⃣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실험의 확산

글로벌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정제된 이미지 대신, AI로 만든 불완전하지만 감정적인 비주얼을 시도하거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맞춤 콘텐츠를 만드는 트렌드가 두드러진다.
특히 ‘AI 아티스트 협업’ 캠페인과 ‘AI 챌린지’는
기술을 넘어서 창작과 감성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핵심 포인트: “AI로 만든 콘텐츠가 아니라, AI와 함께 만든 감정”으로의 전환.


국내 vs 글로벌 연결 포인트

구분국내 흐름글로벌 흐름연결 키워드
콘텐츠 테마명절 이후 ‘공감형 콘텐츠’감정 중심 광고·콘텐츠 실험공감과 감정소비
사회적 의제출산·육아 담론 확산Gen Z 사회참여형 챌린지참여와 표현의 확장
산업 구조K-POP 다문화 포용글로벌 AI 협업 콘텐츠문화의 융합과 기술 실험

결국, 한국과 세계 모두 “감정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문화”로 이동 중이다.
자기표현과 공감이 결합하며, 소셜미디어는 더 이상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사회적 정서의 실시간 관찰 창구가 되고 있다.


마무리

10월 첫 두 주의 키워드는 “공감과 포용, 그리고 실험”이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연결되고 싶어 하면서도, 그 방식은 이전과 다르다.
정제된 완벽함보다, 진심이 담긴 서툰 표현이 더 큰 공감을 얻는다.
기술은 감정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