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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는? – ‘핵심 기준’만으로 종목 찾는 법

주식 투자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고, 그 말이 정답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실제로 자산을 불린 투자자들,
진짜 ‘부자’가 된 투자자들의 전략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은 싸게 사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미 오르기 시작한 종목,
즉 시장을 이끌고 있는 종목에 올라탔습니다.


📈 “가장 강한 말에 올라타라” – 윌리엄 오닐의 통찰

윌리엄 오닐, 마크 미니, 데이비드 라이언.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한결같이 말했습니다.

“시장보다 강한 종목이, 시장을 이끈다.”

이들은 시장 주도주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았고,
그 방식은 단순한 차트 분석을 넘어,
실적, 수급, 심리, 패턴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전략이었습니다.

윌리엄 오닐은 이렇게 말했죠.

“가장 강한 말에 올라타라.”
“모든 위대한 상승은 비싸 보이는 자리에서 시작됐다.”

그의 말처럼, 주도주는 항상 비싸 보일 때 시작됩니다.
1960년대 IBM이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종목들은
지수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이미 신고가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백 퍼센트의 상승을 만들어냈습니다.


🔍 그렇다면, 시장 주도주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이야말로 모든 투자자가 하고 싶은 질문일 겁니다.
그 해답은 단순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찾는 것.

여기서 등장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RS)’입니다.


상대강도(RS)란?

상대강도는 같은 기간 동안 종목의 수익률을 시장 수익률과 비교한 값입니다.
즉, 이 종목이 시장보다 얼마나 강하게 움직였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예요.

예를 들어 3개월 동안

  • 삼성전자가 20% 상승하고
  • 코스피가 5% 상승했다면
  • 삼성전자의 상대강도는 (20 ÷ 5) × 100 = 400

👉 100이면 시장과 동일한 흐름,
👉 100 이상이면 시장보다 강한 종목,
👉 100 이하이면 약한 종목으로 봅니다.


📌 반드시 계산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대강도는 계산 없이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지수가 하락하는데도 덜 빠지거나 오르는 종목
  • 횡보 중이던 종목이 먼저 신고가를 돌파하는 경우
  •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꾸준히 들어오는 종목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들은
실제로 상대강도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크고,
다음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확률도 높습니다.


마크 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
이미 오르고 있는 것을 산다.

마크 미니는 상대강도 상위 종목,
특히 하락장에서 버티고 반등장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종목을 선호했습니다.
그는 VCP 패턴이라는 고유한 매수 전략을 개발해,
저항선을 돌파하는 타이밍을 기술적으로 포착했습니다.

이 전략은 실제로 지수 하락기에도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소음을 차단하고,
가격 행동(price action)과 수급에만 집중했습니다.


💡 모멘텀 투자 vs 가치 투자

여기서 잠깐.
이런 전략은 흔히 ‘모멘텀 투자’라고 불립니다.

  • 가치 투자는 싼 종목을 기다리는 투자라면,
  • 모멘텀 투자는 오르는 종목에 올라타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작정 따라가는 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강세 패턴을 구조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윌리엄 오닐의 캔슬림 전략(CANSLIM)은
실적, 수급, 차트, 산업 흐름까지 결합한 복합 전략이며,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중기 모멘텀 성장주 투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럼 왜 많은 투자자들이 강한 종목을 외면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싸 보여서.”

사람들은 싸 보이면 안심하고,
비싸 보이면 불안해집니다.
이건 인간의 행동경제학적 오류, 즉 손실 회피 심리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진짜 주도주는 대부분 고점을 돌파하며 등장합니다.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한 자리에서,
그 종목은 두 번째, 세 번째 상승파동을 시작합니다.

즉, 지금 비싸 보이는 자리가
결과적으로 가장 싸게 사는 타이밍일 수 있는 거죠.


📊 실제로 주도주를 찾는 조건은?

✅ 상대강도 수치가 높을수록 (100 이상), 시장보다 강함

→ 구글 시트, 엑셀, 파이썬 등을 활용해 수익률 대비 비교 가능

✅ 그렇지 않다면, 이런 조건으로도 충분히 판단 가능:

체크 항목설명
신고가 돌파중장기 상승의 출발점
지수 하락 중 상승상대강도 강함의 대표적 시그널
수급 매집 지속외국인·기관의 추세적 매수
주봉 기준 횡보 돌파매물 소화 후 상승 에너지 발생
거래량 증가추세 전환의 신호

시장 사이클과 주도주 타이밍

시장은 항상 다음과 같은 사이클을 돕니다:

상승 → 과열 → 조정 → 침체 → 회복 → 상승

주도주는 언제 나타날까요?
바로 침체 구간에서 회복으로 넘어가는 초입 구간,
즉 시장이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기 직전에
먼저 움직이는 종목이 바로 주도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 3가지

  1. 52주 신고가 리스트를 매일 확인하세요.
    → 시장보다 강한 종목은 늘 신고가 근처에 있습니다.
  2. 지수 하락 중에 빨간불 켜는 종목을 주목하세요.
    → 그게 바로 시장보다 강한 흐름입니다.
  3. 외국인·기관의 연속 매수 종목을 추적하세요.
    → 수급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 마무리 – 싸 보이는 게 아니라, 강한 종목을 사세요

결국 진짜 고수들은,
“싸 보이는 종목”이 아니라 “강한 종목”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 시장이 빠질 때도 덜 빠지는 종목
  • 반등장에서 가장 먼저 고점을 돌파하는 종목
  • 수급이 몰리는 종목
  • 고점에서 횡보하다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

그들이 말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예상하지 말고, 시장에 반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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