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너무 많은 세상, 진짜를 어떻게 찾죠?
“세상을 움직이는 건 진실이 아니라, 사람들이 믿는 이야기다.”
– 유발 하라리, 『넥서스』🤯 넘치는 정보에, 우리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요
요즘 인터넷을 켜면
뉴스, 유튜브, SNS, 댓글, AI 요약까지…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정보가 쏟아져 들어옵니다.그런데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게 만들어요.예전엔 뉴스만 보면 됐는데,
지금은 뉴스도 믿기 어렵고,
심지어 AI가 써주는 글조차
“진짜일까?” 싶을 때가 있죠.
📘 그런데… 『넥서스』에서 말하는 ‘넥서스’란 뭘까?
책 제목인 ‘넥서스(Nexus)’, 혹시 AI를 말하는 걸까 궁금하셨나요?
사실 넥서스는 특정한 AI 하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사회 전체를 관통해온 **‘정보를 연결하는 구조’**를 의미하는 개념이에요.
- ‘Nexus’는 본래 연결, 중심축, 접속점이란 뜻을 가진 말이에요.
- 하라리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정보를 연결해온 방식(말 → 문자 → 인쇄 → 인터넷 → AI)이
어떻게 사회를 바꾸고 신념을 형성해왔는지 설명합니다.즉,
AI는 넥서스의 최신 구성원이자
다시 넥서스를 설계하는 ‘연결자’이자 권력자가 되어가는 중인 거죠.AI가 넥서스 자체는 아니지만,
이제는 넥서스를 가장 강력하게 움직이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AI는 진실을 보여줄까요, 원하는 것만 보여줄까요?
우리는 AI가 ‘사실만 말해줄 거야’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내가 좋아할 만한 정보만 골라서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예를 들어, 내가 자주 검색한 주제, 내가 관심 있어 했던 키워드 위주로
AI가 요약하고 추천하는 걸 보면, 점점 ‘편향된 진실’만 보게 되는 구조가 되는 거죠.하라리는 이런 점에서
AI가 인간의 인식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 그럼 진짜 진실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1. 출처만 믿지 말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도 보세요
요즘 기사나 영상 제목, 자극적인 거 많죠?
- “충격 고백!”
- “이 회사 망한다!”
이런 건 클릭을 유도하려고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이에요.그래서 ‘누가 썼나’도 중요하지만
👉 왜 이런 식으로 구성했지?
👉 누구한테 이 말이 유리하지?
이런 걸 같이 생각해보는 게 더 필요해요.
2. ‘사실’과 ‘해석’을 구분해보세요
많은 정보 속에는
**팩트(사실)**도 있고, **의견(해석)**도 섞여 있어요.예를 들어,
- “A회사는 작년에 매출이 20% 줄었다.” → 이건 사실
- “이 회사 망할 것 같다.” → 이건 의견
두 개를 헷갈리면
정보가 아닌 ‘생각’에 끌려가게 됩니다.
3. 빠진 부분은 없는지 의심해보세요
정보가 진짜처럼 보이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적 있지 않나요?
- 한쪽 이야기만 하는 뉴스
- 반대 의견은 아예 없는 설명
그럴 땐
👉 “혹시 중요한 배경은 빠진 게 아닐까?”
👉 “왜 이 얘기만 강조하지?”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게 필요해요.
4. AI는 거울이 아니라 ‘확대경’이에요
우리는 흔히 AI가 중립적인 진실을 보여준다고 믿어요.
하지만 실제론,
내가 관심 있는 것을 중심으로 정보를 다시 묶어주는 역할을 해요.즉, 전체가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조각만 보여주는 거죠.그래서 AI를 쓸수록
오히려 내가 놓친 정보에 주목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 『넥서스』가 던지는 질문
『넥서스』에서 하라리는 말해요.
우리는 정보를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본다고요.이제는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보다
판단할 줄 아는 사람,
‘의심할 줄 아는 사람’이
더 필요한 시대입니다.
🧭 마무리하며
진실은 확신에 찬 말보다
오히려 작은 의심 속에 숨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모든 것을 믿으라는 것도,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것도 아닙니다.다만, 내가 받아들이는 정보가
정말 나의 생각인지, 누군가의 설계인지
한 번쯤은 멈춰서 생각해보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저항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