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근린공원 내 한쪽 언덕을 따라 조성된 ‘수국동산’은 여름이면 알록달록 수국이 만개하는 장관을 이룹니다. 산책로를 따라 파스텔톤 수국이 터널처럼 이어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수국동산’
‘초안산 수국동산’은 단순한 꽃동산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산림을 복원해 19종, 약 1만 1천 본의 수국을 중심으로 조성된 생태 힐링공원이죠.
그 중심에는
- 자연형 계류와 폭포,
- 생태연못,
-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피크닉장,
- 아이들을 위한 나무 놀이터와 운동기구,
- 그리고 맨발 황톳길과 세족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국의 색이 바뀌는 과학적인 이유
수국은 자연 그대로의 신비를 간직한 꽃입니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이 변하기 때문인데요:
| 토양 성질 | 수국의 꽃 색 |
|---|---|
| 산성 (pH<6) | 파란색, 보라색 |
| 중성~알칼리성 (pH>7) | 분홍색, 붉은색 |
같은 장소, 다른 색깔.
이 섬세한 변화는 자연이 건네는 무언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감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별빛 속의 산책 – 수국, 그리고 야경의 감성
초안산 수국동산은 이제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별빛 속의 산책’이라는 테마 아래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 레이저 조명은 벚나무 가지 위를 반딧불처럼 반짝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 웨이브 물결 조명은 잔잔한 빛의 물결로 자연의 리듬을 담아냅니다.
- 라인바 조명은 산책길 난간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며
밤하늘 속 따뜻한 포근함을 더합니다.
또한, LED 조명과 로우 라이팅(Low Lighting) 기법이 적용되어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높였습니다.
도심 속에서 드물게 만나는 친환경적 감성 공간입니다.
몸도 마음도 맨발로 쉬어가는 곳
60m 길이의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걷고,
시원한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그 옆 피크닉장 그늘 아래 잠시 쉬어가는 여유는
초안산 수국동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6~7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꽃이 주는 위안에 공간이 주는 쉼이 더해져
자연 속에 안기는 감각적인 하루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 가나요? 교통편 안내
🚇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1번 출구 → 1133번 버스
→ ‘유원극동아파트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약 6분
🚗 자가용
-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지금이 수국을 만날 시간입니다
수국의 계절은 짧습니다.
그러나 그 찰나의 아름다움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도심 속 힐링이 필요할 때,
**꽃과 빛, 물과 흙이 어우러진 ‘초안산 수국동산’은 당신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 노원구 홈페이지